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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에 이어서.
손가락 관절염, 봉침을 맞아보니
한의원에서 봉침을 처음 맞았을땐 관절 염증 부위가 불에 타는 것처럼 쓰라리고 아팠다. 화끈거리고 욱신거리고 통증이 무척 셌다. 진짜 벌에 쏘인 것처럼 너무 아팠다. 맞은 부위는 얼음찜질 하면 괜찮다고해서 얼음찜질도 조금 받고 나왔다. 그렇게 두어시간이 지나고 봉침으로 인한 화끈대며 욱신대던 통증은 가라앉았다. 그리고 하루 이틀 지나니 관절염 통증이 제법 줄었다. 염증부위에 봉침이 반응을 하니 이렇게 화끈거렸나? 그렇다면 봉침으로 관절염을 끝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부푼 기대를 안고 꾸준히 다녀보기로 했다.
그렇게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계속 내원해서 봉침을 맞았다. 맞을때마다 화끈거리고 욱신대면서 아팠지만 꾹 참았다. 언젠간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러나 처음 맞았을 때 느꼈던 효과처럼 좋아지는 느낌은 없었다. 봉침을 맞아도 안 맞아도 그냥 그랬다. 전 후가 비슷하게 느껴졌다. 결국 약 두 달간 꾸준히 가서 치료를 받았음에도 내 관절은 계속 변형이 생겼고 완치라는 것은 없었다. 손가락을 구부릴때의 통증과 뻣뻣함을 관리하면서 사는 수밖에 없단걸 몸소 느꼈고 관절염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나마 한의원 치료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서 한번 맞고오면 1만 2천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서 정형외과며 대학병원 진료 볼때 드는 비용보단 덜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결론은?
나는 길고 다양한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약물도 주사도 한의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친 손가락은 8개월이 되니 이제 좀 구부러지고 통증도 없어졌지만 아직도 구부러질때 느낌이 뻣뻣하고 이상하다. 연골과 인대 쪽이 정상화 되려면 아직도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그래도 이 손가락은 아주 느리지만 서서히 좋아지는 걸 보면 희망이 있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이 온 엄지 손가락은 구부릴 수 있는 각도가 줄어들었고 뼈가 변형이 오면서 사방이 두꺼워졌다. 손가락이 못생겨졌다.. 손가락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따뜻한 찜질뿐이다. 되도록이면 하루 한번씩은 파라핀통에 손을 넣고 손을 구부렸다 펴줬다 하면서 관절 가동 범위를 조금씩 늘려주고 통증도 줄여주면서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다. 파라핀 찜질을 하고 나면 확실히 통증도 줄고 가동범위 줄어드는 것도 어느 정도 막으면서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완치는 없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 그저 뼈 변형이 덜 오고 다른 손가락들은 제발 관절염에 안 걸리기만을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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